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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치 지키기 앞장설 것

기사승인 2019.04.23  1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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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비판·알권리 충족 최선

언론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부문이 올바른 길을 걷도록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려면 보도는 공정해야 하고 비판은 건전해야 한다. 대부분의 언론이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언론의 사명으로 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히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 국가의 정책과 지방의 정책이 제대로 입안돼 추진되고 있는지, 위정자와 공무원들이 비리를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독수리눈과 같은 예리한 눈으로 관찰하면서 국민과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오늘 창간 12주년을 맞은 제주신문은 공정한 보도와 건전한 비판을 통해 제주사회를 올바른 길로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물론 모든 독자와 도민이 만족할 만한 언론의 기능을 완벽히 수행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언론 홍수시대에 그나마 제주도정 등 각 부문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과감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가장 많이 한 신문이 제주신문이다. 이러한 언론의 사명에 충실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독자와 도민의 성원 덕분이다.

 

난개발·환경파괴 더 이상 안돼

제주의 가치와 힘은 환경이다. 하지만 이미 난개발로 인해 곳곳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파괴됐다. 최근 2~3년은 부동산 광풍이 불어닥치면서 해안 절경지와 중산간 등이 무차별적이다시피 들어선 관광객 이용시설로 엄청나게 망가졌다. 개발광풍의 끝은 보나마나다. 세계인들이 추구하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은 이제 제주에서는 통하지 않게 됐다. 그만큼 제주도정은 여전히 관광개발 정책에 혈안이 되고 있고, 도민들도 환경문제에는 힘에 부처 체념적이다.

관광제주의 미래는 대규모 관광개발이 아니라 소중한 환경을 온전히 보전하면서 최소한의 개발에 그칠 때 보장될 수 있다. 세계인들이 제주를 예찬하는 것은 천혜의 아름다운 환경때문이지 이곳저곳에 들어선 수많은 관광시설 때문이 아니다. 이미 국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제주가 제주다움을 잃고 있다며 예전의 원시식생환경의 실종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난개발은 안 된다. 제주 생명수의 원천 곶자왈 훼손, 산림을 훼손하는 도로 확장, 중문 주상절리대 머리 위의 관광호텔, 과잉공급돼 남아도는 숙박시설의 현실을 아랑곳하지 않은 대형 숙박시설의 계속 허가 등은 제주를 망하게 하는 길이다.

 

도민 간 갈등 해소·통합도 견인

원희룡 도정과 도민 간, 도민과 도민 간 얽힌 갈등을 해소하는 일도 시급하다. 전국민의 큰 관심사였던 영리병원 허가는 청문절차를 거쳐 취소됐지만 병원 측의 행정소송으로 치열한 법정싸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더 큰 현안은 제2공항 문제와 쓰레기 대란이다. 이는 청정제주의 미래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따로 생각할 수 없다. 수출했다 반송된 쓰레기 외에도 압축쓰레기가 더 쌓여있다.

지금도 제주도청 앞에는 제2공항을 반대하는 도민들의 천막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2공항 문제의 본질은 부당한 입지 선정 의혹과 대형 개발로 인한 환경훼손·파피 및 확장이 가능하다는 해외 전문 용역업체의 현 제주공항 확충 용역이 의도적으로 배제된 의혹이 있다는 데에 있다. 본지는 줄곧 이들 문제점과 의혹에 대해 보도하고 비판해 왔다, 바로 도민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의 부당함을 사실 그대로 알리기 위해서였다. 본지는 제2공항으로 인한 도민 갈등을 해소하고 분열을 통합으로 이끄는 견인 역할도 다할 것이다.

제주신문 jejupres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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