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립무용단 정기공연, 26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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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립무용단원들이 제주시 내도동 해안가 일원에서 살풀이춤을 선보이고 있다. | ||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전통무용의 토대가 된 춤이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상임안무자 김혜림) 제52회 정기공연 ‘찬란’을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공연 주제 ‘찬란’은 무용단 창단 30주년을 한 해 앞둔 시점에서 전통무용의 기본에 충실함과 동시에 전통무용을 계승하고 재정비한다는 의미로 ‘무채색에서 화려한 색으로 흐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학의 우아한 몸짓을 형상화한 ‘동래학춤’을 비롯해 단선무, 바라법고, 태평성대 등 총 12종의 전통춤을 선보인다.
전통춤은 무악적인 ‘한’과 형태적 아름다움의 ‘태’, 즉흥적인 요소인 ‘류’, 놀이적인 ‘흥’을 포함한 네 가지 테마로 관객들을 찾는다.
공연에 앞서 제3호 동래학춤 예능보유자인 이성훈 명무를 비롯해 설장구의 명인으로 알려진 김병섭의 계보를 잇고 있는 성윤선 명무, 전국 국악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진도북춤 염현주 명무 등 춤에 대한 기예가 뛰어난 이들이 단원들을 지도한다.
아울러 무용단원들은 국립무용단 의상을 제작했던 정구호 의상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무용단 의상을 착용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별출연으로 지난해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공연한 예술단체 광개토 사물놀이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전통춤을 보존하고 승계하는 도립무용단의 기본이념을 충실히 이행해 제주다운 창작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