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훈 상명대 교수 제주해녀 사진전
제주시 고내 어촌계 해녀쉼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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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훈 作 ‘고내 삼춘 - 김영순’ | ||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사진전이 개최된다.
양종훈 상명대학교 교수의 사진전이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애월읍 고내 어촌계 해녀 쉼터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12명의 제주 해녀들이 담긴 사진으로 이들이 물질을 하러가기 전의 준비과정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물질이란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오랜 시간동안 제주 해녀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해녀들은 물질하러 가기 위해 잠수복을 입고 오리발과 물안경을 착용한 채 매일 바다로 향한다.
그러나 해녀들이 물질하러 가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제주 해녀들이 바다로 출발할 때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떤 모습으로 바다를 맞을 준비를 하는지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12점의 사진들을 넣어 만든 달력도 출시돼 관람할 수 있다.
양종훈 교수는 제주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포토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호주 왕립대학교 예술학 박사를 졸업했다. 그는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20여 년간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사진들을 찍어왔다. 현재는 한국사진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뉴욕 국제 디자인 초대전 우수 작품상, UN ECOSOC 2008 아름다운 사람상, 이명동사진상 등이 있다. 저서로는 17~19대 대통령 선거 사진집, 강산 별곡 등이 있다.
/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