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3차 회의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 전환(37만7000대 보급)을 목표로 다양한 전기차 관련 보급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대한 제주도의회의 지적과 제언이 있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는 16일 제362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경제통상일자리국,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에너지공사 등의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은 “제주도가 2030년까지 전가차 100% 보급계획을 세워놓고 추진하고 있는데 보급확대로 인한 부작용을 치유하려는 계획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장밋빛 청사진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화대로 발생할 수 있는 기타산업에 대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주유소, 카센터 등에서 반발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도 수차례 만나 해당 사업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원희룡 지사의 공약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정부가 2022년까지만 보조금을 지원하고 그후 지원을 하지않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점차 구매보조금이 줄어든다면 구매대상자 또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2030년까지 목표대수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사용 인센티브 지원,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관련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은 “제주도에 전기차량 고장 시 수리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며 “도민들이 전기차의 장점을 알고 있지만 구입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영형 기자 hyh8033@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