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K씨(60)씨 등 2명을 적발해 조사중이다.
이들은 야간 항해장비 없이 보트를 운행하거나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수상레저 활동을 하다 적발됐다.
수상레저안전법은 야간운항장비 없이 야간에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레저활동을 했을 경우 100만원의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실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보다 해양사고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를 높게 하면서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간과해선 안될 사항이다.
해양사고는 선박충돌 등 실종이나 사망으로 이어 지면서 소중한 인명피해를 가져 온다는 점에서 더 더욱 그렇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해양사고가 증가하고 요인 가운데 하나는 낚시객 사망사고를 꼽을 수 있을 만큼 취약성에 노출돼 있다.
방파제에서 숨지는 사고 발생을 비롯 갯바위 사고도 사망사고로 이어지면서 사소한 실수 마저 용납하지 않는 것이 제주바다다.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낚시객들의 사망사고는 파도에 휩쓸리거나 구조물에서 추락, 포인트 이동 등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번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사례에서 보듯 관광객과 낚시객이 집중되는 하절기를 맞아 바다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이 걱정이다.
휴가철을 맞아 해양 레저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상레저기구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해경 등 당국은 안전사고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연안해역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출입통제구역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지도, 점검에 적극 나서야 한다. 나아가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구명 조끼 미착용, 정원 초과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다.
낚시객이나 관광객 역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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