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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한 들판에서 살아있는 말을 불법 도축한 혐의로 60대와 말 주인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 불법 도축 혐의로 60대 A씨와 70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들판에서 B씨의 부탁을 받고 B씨가 키우던 말을 불법 도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축 자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키우던 말이 죽어 고기라도 먹기 위해 해체를 부탁했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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