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이달 완공 계획서 BCT파업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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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리모델링 공사의 준공 날짜가 올해 말로 연기됐다.
제주도는 진흥원 리모델링 완공 일정이 오는 12월 19일로 연기됐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당초 준공은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이어졌던 화물연대 제주지부 BCT 분회 파업 여파로 연기됐다.
진흥원 리모델링 공사는 제주도가 기존 건축물 시설의 노후화로 방치된 예술극장을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기존 진흥원 건축물은 1996년 제주민속관광타운으로 준공된 이후 누수와 안전시설 미설치 등으로 기능을 상실하면서 공간 활용에 제약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340여 석 규모의 예술극장은 난타 전용극장으로 사용하다 2016년부터 방치되고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리모델링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건축물 보수·보강 등이 포함된 공간활용 계획안을 마련, 사업비 총 100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오래된 시설물을 교체·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공사”라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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