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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할 데 없어서”…도로 불법적치물 여전

기사승인 2020.01.21  16: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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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 건수 최근 3년간 1만건 이상…해마다 늘어
영업상 이유·주거지 인근 주차난 등 이유 ‘다양’

   
▲ 21일 제주시 누웨마루거리 인근 주택 앞 도로에 라바콘과 물통 등 적치물이 놓여있다. 사진=이서희 기자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유동인구 증가로 제주시내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택가와 상가에 주차자리 마련을 위한 불법 적치물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제주시내 불법 적치물 단속 건수는 2016년 4404건, 2017년 4423건, 2018년 648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행정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상가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주택가의 일부 주민들은 주차 공간 선점을 위해 라바콘이나 물통, 쓰레기통 등을 적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이날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 인근 주택과 가게 앞에는 물통과 라바콘 등을 적치하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적치물을 도로에 내 놓은 모 음식점 관계자는 “음식점의 특성상 주류나 재료를 배달하러 오는 차량이 자주 드나든다”며 “그때마다 주차자리가 없어 정차를 못 할 경우 영업에 차질이 생겨 적치물로 주차자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차자리가 필요한 인근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적치물을 치워 달라고하면 치운다”고 덧붙였다.

   
▲ 21일 제주시 누웨마루거리 인근 가게 앞에 물통과 유리병 수거 박스 등이 도로 위에 적치돼 있다. 사진=이서희 기자

영업상 사정이나 주거지 인근 주차난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불법 적치물로 인한 보행자들과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양모(52)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주차난을 겪는다”면서 “자신의 주차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적치물로 다른 사람의 통행을 막는 건 이기적”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도로는 공공재로 사유화 행위는 잘못된 인식”이라며 “행정에서 지속적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도로를 사유화 하지 않는 기초질서 지키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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