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 이성용 선임연구위원 이슈브리프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에 ‘이동 공유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이성용 선임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마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 이동 공유서비스) 도입 방안 이슈브리프’를 통해 제주 맞춤형 이동 공유서비스를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공기관(제주도청)에서의 마스(MaaS)시스템의 도입 방안을 제시하면서 교통수요 억제와 새로운 서비스 활용을 통해 자동차의 절대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청 종사자의 자가용 수요를 마스로 대체하면 약 35% 이상의 승용차 통행발생이 감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마스를 통한 이동서비스 제공 시 제주도청내 주차공간 여유와 민원들의 업무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마스를 통해 공간활용 극대화를 통한 보행우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은 통행수요 발생에 따른 개인별 대응이 아닌 이동의 수요를 하나의 서비스로 보고, 이동서비스 자체를 공동으로 관리해 개인의 자동차소유와 이용을 감소시켜 이동서비스의 수준을 질적 개선하는 것으로 제안됐고, 마스로 인한 기존 교통체계와의 법제도적인 상충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
이 연구위원은 “제주도민들의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자동차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제주도청 이동공유서비스 시범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영형 기자 hyh8033@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