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준호 의원 “크루즈 관광시장 다변화 필요”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크루즈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제주의 크루즈 관광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구을)은 15일 제주도를 상대로한 국정감사에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포트세일즈가 확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최근 해양관광산업 분야의 산업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고, 각광받는 사업이 크루즈 관광 분야”라며 “그런데 최근 3년간 크루즈를 통해 국내로 입국한 해외관광객 수는 90% 이상 감소했고, 크루즈선 항차 역시 80%이상 감소했다. 특히 제주의 경우 크루즈를 통한 해외관광객이 2016년 120만명에서 2018년 2만명으로,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인이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관광객인 입국 감소 영향으로 보이는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을 타켓팅하는 관광산업 목표가 다변화 돼야 한다”며 “베트남, 태국 등에 대한 포터세일즈가 확대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전적으로 맞는 지적”이라며 “일본-대만-동남아가 연결되기만 한다면 제주도를 안들를 방법이 없다. 현재는 최악의 조건에서 하고 있지만 기반을 위해 동남아나 대만과 대화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과의 협력관계도 잘 유지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그 부분도 중요하지만 크루즈 유치를 위해서는 매력포인트가 다변화 돼야한다”며 “올 수 밖에 없는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 300사업 등과 어우러진다면 매력적인 부분들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허영형 기자 hyh8033@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