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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읍·면·동 종합평가 최우수를 받은 중문동은 올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근무환경이 좋은 부서로 자리매김하고자 유휴공간을 활용해 직원 쉼터를 조성하고 쾌적한 사무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잡는 10대 실내 식물도 비치했다.
외적으로는 3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첫째는 오아시스 빨간 우편함을 운영이다. 친절 1번지로 가는 오아시스는 민원인에게 적절하고 만족스러우며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오아시스 빨간 우편함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느꼈거나 개선하고자 하는 민원 사항에 대해 자율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다. 매월 오아시스 빨간 우편함을 개봉해 직원간 의견을 공유하며 칭찬 및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
추가로 중문동은 주민센터 출입구에 친절 맷돌 발자국을 설치했다. 이는 직원들이 친절과 청렴에 대한 마음 다짐을 할 수 있는 장치다.
둘째는 중문동 역사문화지 편찬이다. 중문동의 자연, 인문, 사회, 역사, 문화 부문에 대한 변천사와 현황을 조사하고 현재까지의 기록을 수집해 주민들이 자기 고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도 문화원연합회에 요청해 시인 김순이 등 20여명의 집필자가 편찬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는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이다. 돌담과 어울리는 장미거리, 장미터널, 공한지에 장미와 하귤나무가 어울리는 포토존을 조성했다. 또한 주요도로변에 하귤나무를 식재하는 등 관광1번지에 걸맞은 거리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내·외부적으로 직원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문동이 진일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양동석 서귀포시 중문동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