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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모델’ 제작 논란된 제주해녀상

기사승인 2019.06.18  0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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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 모델로 제작된 제주해녀상을 두고 지역 조각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표준 모델이 작가의 창작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는 도내 조각가들의 지적은 합당해 보인다. 제주조각가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해녀상 표준 모델 선정 과정이 행정편의주의 탁상행론에서 비롯됐으며 조형성도 미흡하다며 표준 모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해녀상을 예술성으로 볼 것인가, 아닌가에 대해선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세종대왕처럼 특정인은 표준 모델이 불가피하지만 해녀상은 특정인이 아니기 때문에 표준 모델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주도는 해녀의 고유성을 보존하기 위해 표준 모델에 대한 심의를 거쳐 기본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특히 가장 고려해야 할 연령대를 감안하지 않고 획일화하는 것은 예술성을 떠나 해녀의 참모습 재현 측면에도 반()한다.

 백번 양보해 해녀상을 표준 모델로 제작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형태에서 벗어난 형상은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 제주도가 제작한 표준 모델은 태왁과 망사리가 너무 작다. 도내 조각가들은 손과 발의 모습도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주해녀상 제작 기간이 너무 짧은 것도 문제다. 제주의 상징인 해녀상 표준 모델을 불과 2~3개월 사이에 만들어 낸 것 자체가 문제다. 제주도는 원칙적으로 제주해녀상을 예술의 영역으로 인정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해녀의 본모습을 표준 모델화 해야 할 것이다.

제주신문 jejupres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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