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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훈련비 횡령 근절책 시급하다

기사승인 2019.06.13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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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소속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비 등을 횡령 또는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다시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제주도의회 이경용 의원은 12일 예산 결산 심의에서 의혹을 제기하며 선수들의 통장 내역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돈이 특정인의 통장으로 들어갔다다른 경우 입금된 돈들이 바로 출금된 것이 확인돼 내용을 알아보니 (감독이)선수들에게 통장을 다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개인의 통장 비밀번호를 감독이 지정받아 유용한 것 같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부정·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사를 의뢰하고, 체육회 전반에 대해 점검을 요구해 문제가 간단치 않음을 보여줬다.

 올 2월만해도 지방공기업의 체조팀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가 수천만원의 훈련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되는 등 훈련비 횡령을 도를 넘고 있다. 그동안 훈련비 횡령은 숙박비와 식비를 부풀려 결제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등 업주와 짜고 하는 카드깡이 주를 이뤘지만 통장에서 아예 인출해 가로챘다면 피해금액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제주 체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된 지 오래다. 보조금 비리 등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이 적발되면 다시는 재발하지 않겠다고 자정결의대회만 수차례 가졌다. 하지만 근절되지 않는 기강해이와 보조금, 훈련비 횡령을 보면 체육계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래서는 안된다. 이에 당국은 보조금 등 훈련비에 대한 집행 모니터링은 물론 정산절차를 강화해 다시는 횡령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것이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고, 더 큰 범죄를 예방하는 첩경임을 알아야 할 때다.

제주신문 jejupres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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