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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 단독 범행 ‘결론’

기사승인 2019.06.11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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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박기남 동부경찰서장 최종브리핑서 계획범죄 판단
아들 면접교섭권 갈등 원인…“피해자 3회 이상 찔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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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여)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계획적인 단독 범행으로 결론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박기남 서장 주재로 ‘전 남편 살해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브리핑을 열고 살인·사체손괴·유기·은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 씨를 12일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께 제주시내 모 펜션에서 전 남편인 피해자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의 혈흔 분석 결과 고 씨는 반수면 상태인 피해자를 뒤따라가며 3차례 이상 흉기로 찔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범이 없는 고 씨의 단독범행으로 판단했다.

박 서장은 “범행시간대 피의자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피의자가 범행도구 수면제 및 범행도구 구입 등 사전 범행을 준비한 점,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하는 장면이 확인되는 점 등으로 볼 때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사건이 고 씨의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 서장은 “피의자는 제주도 입도 전인 지난달 17일 주거지에서 20㎞ 떨어진 병원·약국에서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받아 구매하는 등 범행도구를 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구매했다”고 말했다.

고 씨가 범행을 최초 계획했던 시기는 지난달 10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아들의 면접교섭권 소송과 관련해 고 씨와 피해자가 제주지방법원에서 만난 시기가 직전날인 5월 9일이었다는 점으로 미뤄, 재판 직후 범행을 계획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범행동기에 대해 박 서장은 “프로파일러 투입 결과 피의자가 전 남편인 피해자와 자녀의 면접교섭으로 인해 재혼한 현재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등 피해자의 존재로 인해 갈등과 스트레스가 계속될 것이라는 극심한 불안 때문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서장은 “관련 기록상 피의자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아 정신감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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