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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 한명 한명이 나의 가족”

기사승인 2019.04.17  18: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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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학생 교육 유공자 김재현 제주영지학교 교사

   
 

[제주신문=윤승빈 기자]

계약직 컴퓨터 교사에서 특수교사로
방치 학생 위해 급식비 지원 등 헌신
“사회 적응때 기뻐...인식 개선됐으면”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잘 적응할 때. 그리고 가끔씩은 감사하다고 전화를 줄 때. 그때가 가장 기쁘죠”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 교육 유공자로 선정된 김재현(43) 제주영지학교 교사는 “아이 한명 한명이 나의 가족”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씨는 교육부로부터 장애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로 인정받아 ‘제39회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는다.

김씨는 2003년 4월부터 현재까지 15년간 장애학생의 직업능력 및 신변처리 능력 향상을 위해 지도했고, 인권보호 업무를 담당하면서 장애학생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저녁에 방치되는 학생을 위해 저녁 급식비를 사비로 지불하는 등 학생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높이 평가됐다.

김씨는 원래 특수교사가 아니었다. 그는 2001년 경기도 권 학교에서 기간제 컴퓨터교사로 근무했다. 그러다 2003년 경기도에 있는 에바다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대학원을 다니면서 정식 특수교사로 임명됐다.

김씨는 “특수학교 아동들의 컴퓨터 교육을 위해 근무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두려운 마음 뿐이었다”며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그만 둘 수 없었다. 그렇게 장애 학생들에게 애착을 갖고 특수교육 자격증까지 습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어 2014년 고향인 제주도로 오게 됐다. 가족들도 제주에 있는데다, 고향땅에서 특수교육의 꿈을 펼쳐보기 위해서다. 현재 그는 컴퓨터 뿐 아니라 모든 과목을 가르치는 정식 특수교사다.

김씨는 “이 일을 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 하지만 장애 학생을 맡기로 한 이상 겪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 개인마다 장애는 정해져있지만 특성은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학생을 가르쳐야 한다. 이에 대해 매일 고민하고 연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맡고 있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제주사회의 장애 이해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장애 학생들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식이 나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승빈 기자 sb@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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