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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금액 미달 ‘적십자회비’...누구 탓 일까

기사승인 2019.02.11  19: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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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과금고지서같은 용지 논란, 전년比 지로모금액 감소
올해 모금액 목표보다 6000만원 부족…지난해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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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십자회비 모금액이 목표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액 중 특별회비는 증가한데 비해 지로 모금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모금 방식의 변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는 지난 11일 2019년도 적십자회비 목표 미달로 오는 18일부터 추가모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지난해 11월 29일 회비모금 선포식을 열고 지난달 31일까지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을 실시했다. 목표액은 10억이다.

2월 7일 기준 적십자회비 모금액은 9억4000만원으로 목표액 대비 94%에 그쳤다. 액수로는 6000만원이 부족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은 8억5000만원으로 목표액 10억5000만원 대비 80.9%에 그쳤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목표액보다 4.7% 감소했지만 여전히 목표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 중 특별회비는 5억원으로 전년대비 1억여원 가량 증가했다. 일반회비 지로모금은 4억여원으로 지난해 대비 2000만원 감소했다.

적십자사는 지로모금 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모금 실적에 부정적인 영항을 끼쳤고, 적십자 활동에 대한 인식 및 홍보 부족으로 도민들의 참여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적십자사에 대한 인식 부족만이 모금액 목표 미달의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적십자사는 1903년 당시 대한제국 정부가 제네바협약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1905년 처음 설립됐다. 이후 1952년말 대통령 담화문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모금이 시작됐다.

과거에는 공무원과 이장·통장 등 모금위원이 집을 직접 방문해 현금을 직접 걷다가 2000년부터 지로용지 배부 방식으로 바뀌었다.

최근들어 이 같은 회비 수납 방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로모금 용지의 생김새가 공과금고지서 등과 비슷한 탓에 의무납부로 착각하기 쉽다는게 일각의 목소리다.

이에 일부 시민 중 적십자회비를 의무처럼 납부했다 아닌 것을 알게된 후 부정적 인식을 갖게된 경우도 있다.

적십자회비 지로 용지에 대한 논란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기부는 의무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모금 형식의 변화가 절실하다.

한편 오홍식 적십자사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 에서도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10% 이상 증가할 수 있도록 적십자회비 모금에 동참해 주신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적십자사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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