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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촌에 농기계가 없다면 농사는 가능할까? 농업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농기계의 관리와 운영은 필수 요소다.
이러한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1827농가가 제주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한 트랙터, 파쇄기, 농용굴삭기 3종 농기계는 민간위탁 대비 경영비를 조사한 결과 83%의 절감효과가 있었다.
2008년부터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파쇄기를 비롯해 16종 140대를 연중 임대해주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안전 또는 상해 보험에 가입한 농업인이면 가능하고, 사용료는 기종에 따라 1만원부터 10만1000원이다.
그리고 트랙터, 농용굴삭기 등 단시간 내 습득 곤란 기종은 농기계교육 이수자에 한해 예약자와 임대자, 작업자가 3위 일체가 돼 영농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기계 안전교육은 연 11회 5월과 9월에 2일 과정으로 안전 농기계 취급조작 이론, 실습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대 농기계의 한정으로 농작업 시기에 제때 작업을 할 수 없다는 농가의 애로사항이 많다. 매해 1월은 일년 농사의 계획을 세우는 때이다. 농작업 시기에 제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농기계를 임대하는 시기도 미리 계획하고 30일 이내에는 예약을 할 수 있으니 달력에 체크를 해 두자.
2019년에도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 임대를 비롯해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안전교육, 방제기 등 주요 농기계 경정비 및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해 영농에 도움을 주고자 하니 농업인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
문선희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