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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제주관광 추락 지름길이다

기사승인 2019.01.09  19: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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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왜 제주 제2공항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리도 제대로 정립하지 않은 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단지, 제주공항의 혼잡 완화 해소 측면 등을 고려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는 게 주된 입장이다. 이는 군사정권시대의 개발독재 형태와 유사하다. 권위주의 군사정권은 경제개발과 관광개발 등을 최우선 목표로 하면서 시민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했다.

 특히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추진은 과정의 공정과 소통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사람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에도 어긋난다. 박근혜 정부에 의해 추진된 이 사업은 사전 타당성 조사를 조작한 의혹이 있는 데다 사전 주민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선정해 공정성을 상실했다. 더구나 향후 제주방문 관광객과 환경총량제에 대한 치밀한 연구 검토도 없이 추진한 이 사업을 승계하겠다고 나선 국토부를 보면 마치 소통이 부족했던 박근혜 정부의 국토부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제2공항은 후보지인 성산읍 현지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를 떠나 제주관광을 추락시키는 결정적 원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의 관광형태는 양적관광에서 질적관광으로 가고 있고, 대부분 관광지가 원래의 자연환경 또는 역사문화유적을 그대로 보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늘이 내린 자연과 역사의 발자취를 온전히 보전하는 것을 최고의 관광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제2공항은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에 역행하는 세 가지 가능성을 다 갖고 있다. 첫째, 관광객이 넘치면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을 초래해 환경훼손이 가속화할 것이고 둘째, 자연환경이 망가지면 되레 관광객이 외면하는 삼류관광지로 전락할 수 있다. 여기에 2공항 건설 자체로 인한 환경훼손과 파괴도 제주자연관광에 치명적일 수 있다. 청와대에 묻는다. 그래도 제2공항을 추진할 것인가.

제주신문 jejupres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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