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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파업 소식에 제주공항서 발만 ‘동동’

기사승인 2018.12.20  14: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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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지 근처 정류장없는 관광객 버스 이용 난색

   
20일 제주국제공항 택시 승강장. 택시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이서희 기자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총 파업에 제주지역 택시업계도 동참하면서 20일 제주국제공항에는 택시가 자취를 감췄다.

관광객들이 긴 대기줄 속에서 자신의 탑승 차례를 기다리던 택시 승강장은 텅 비어 있었고 한편에 택시 파업기간으로 택시 이용이 불가해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길 바란다는 현수막과 버스 노선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택시 승강장에는 두 명의 도 관계자가 ‘택시 파업 안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띠를 매고 파업 사실을 모른 채 택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택시 이용 불가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떡하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소식을 들은 관광객들은 급히 렌터카 예약을 알아보거나 공항 렌터카 카운터로 향했다.

짐이 가벼운 관광객의 경우 버스 정류장 쪽으로 다시 건너갔으나 한 사람당 캐리어가 두 세개씩 되는 관광객은 카트에 짐을 실어놓은 채 운행을 하는 한 대의 택시라도 타고자 무작정 기다리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중국어로 ‘택시가 없다’고 안내하는 도 관계자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4명의 친구들과 대구에서 제주로 온 최모(24)씨는 “친구들과 하는 여행이라 일부러 제주에서 유명한 숙소에 예약을 했다”며 “숙소가 제주시내에서 먼데다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없어 택시를 타려했는데 택시가 없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행 모두 운전을 못 한다. 일정 상 내일 합류하는 친구가 운전을 할 줄 알아 렌터카도 내일자로 예약했다”며 푸념하기도 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과 관광객들. 이서희 기자

한편 버스 승강장 역시 도 관계자들이 안내 띠를 착용하고 승객들에게 버스 노선을 안내했다.
버스 게이트는 6개였고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버스 승강장에서 긴밀한 안내는 힘들어 보였다.

제주도는 택시 파업에 대비해 공항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6개 노선에 9대의 버스를 투입해 공항체류객 비상수송계획에 의거한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도가 택시 파업에 대비해 긴급 투입한 임시운행 셔틀버스. 이용객은 별로 없었다. 이서희 기자

임시 버스라는 번호없는 버스들이 간혹 보였으나 노선을 모르거나 임시 버스 이용 방법에 대해 모르는 관광객들은 버스를 그냥 떠나보내면서 버스 내부는 널널해 보였다.

유동인구가 많아 평소 택시가 줄 잇는 노형오거리, 도청 인근 도로에서도 역시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간혹 택시를 발견하더라도 ‘빈차’라는 불빛은 꺼져있고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 운행을 하는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중국인 관광객에 택시 파업을 안내하고 있다. 이서희 기자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은 각각 20일 오전 4시, 오전 6시부터 21일 오전 4시, 오전 6시까지 택시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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