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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버는 돈 月 100만원대 초반

기사승인 2018.11.15  1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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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이동노동자 실태조사 및 쉼터 조성 방안

   
 

제주지역 이동노동자들이 낮은 순수입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이동노동자 실태조사 및 쉼터 조성 방안’에 따르면대리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학습지교사 등 도내 이동노동자들은 월평균 100만원 초반대의 순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대리기사(전업)의 경우 월평균 수입액이 219만3000원이었지만 실질적인 수입인 월평균 순수입은 119만6000원에 불과했다. 수수료 65만8000원, 이동비용 9만8000원 등 한 달 평균 99만7000원의 지출비용이 드는 데 따른 것이다.

퀵서비스기사도 월평균 수입액 255만원에서 수수료, 유류비 등 117만9000원의 지출비용을 빼면 월평균 순수입은 137만1000원이었다.

택배기사는 월평균 303만원의 수입액을 벌지만 역시 지출비용이 커 순수입은 132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지출비용은 대리점 수수료 27만원, 지입료 55만3000원, 차량유지비 49만6000원 등 총 170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학습지교사의 경우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월평균 수입액 220만원에서 차량운행비, 선물비 등 총 94만2000원의 비용이 지출, 실제 순수입은 125만8000원이었다.

이 같은 재정적 문제뿐만 아니라 고객 폭언 등 도내 이동노동자를 둘러싼 열악한 근무 실태가 여실히 드러나면서 업계 및 이용자들의 자정적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대리기사들이 손님에게 당하는 폭언 횟수는 한 달을 기준으로 ‘1회’ 16.4%, ‘2회’ 30.1%, ‘3회’ 15.8% 등 순이었다. 고객이 대리기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61.8%, ‘보통이다’가 29.4%, ‘그렇지 않다’가 8.7%로 조사됐다. 대리운전 콜센터(소속회사)의 횡포에 대한 질문에도 응답자의 39.9%가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또 택배기사들은 교통사고 시 30.4%가 자부담으로 해결했으며, 학습지교사들은 대체교사 부재(57.8%) 등을 이유로 88.1%가 산전·산후 휴가 및 생리휴가를 이용하지 않는 등 이번 조사를 통해 개선이 시급한 부분들이 부각됐다.

한편 응답자의 82.4%가 휴게, 식사, 수면 등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설치 위치를 제주시청 주변으로 선호함에 따라 제주도는 향후 이에 대한 추진을 포함한 이동노동자의 권리보호 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6~7월 도내 이동종사자 4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6일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이달 말 노사발전재단에 최종보고서 형태로 제출된다.

제주신문 jejupres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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