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해경, 사고경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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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 앞 해상에서 해녀 고모(70)씨가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16분께 해녀 10명이 물질하는 것을 육상에서 구경하던 김모(65)씨는 해안가에서 3m 해상에 누운 채로 표류중인 해녀 고씨를 발견하고 119를 경유해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성산파출소 구조대 및 제주해경서 세화출장소 경찰관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자와 동료 해녀 2명에 의해 해녀 고씨가 육상으로 이송됐고 119구급차가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하면서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23일 오전 8시께 동료 해녀들과 성게를 채취하기 위해 나섰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동료 해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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