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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든 겉과 속 다르지 않았으면…”

기사승인 2018.06.13  1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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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투표 1999년생 이영주씨
“정치 잘 모르지만 한 표 소중해”

   
▲ 6·13 지방선거에서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한 1999년생 이영주씨. 김지우 기자

[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지난 5월 21일은 성년의 날이었다. 만 19세가 된 1999년생 젊은이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성인이 된 걸 축하했다. 그러나 올해 성년이 된 1999년생들은 장미꽃 보다 더 귀중한 꽃 선물을 받았다. 바로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다.

성인이 되자마자 치르는 첫 선거는 어떨까. 1999년생으로 올해 첫 선거를 치른 대학생 이영주씨는 “권리 중 하나인 선거에 참여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예전에는 사실 관련이 없어 무의미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니깐 잡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밝혔다.

선거에 대한 20대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촛불집회,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 등을 직접 보고 느끼며 선거와 정치 중요성을 몸소 깨달은 세대다. 그러나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에게는 중요성과 별개로 선거와 정치는 여전히 친숙한 단어가 아니다.

이씨는 “솔직히 말해 아직까지는 정치를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친구들끼리도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안한다”고 말했다. 기자가 “나 또한 그랬다. 근데 조금씩 나이를 먹으니깐 정치, 선거 이야기 등을 하게 되더라”고 말해도 아직은 와닿지 않는 표정이었다.

선거 관련 정보는 어떻게 얻을까. 이씨는 “뉴스로도 접하지만 무엇보다도 집으로 날라온 공고물을 꼼꼼히 읽어봤다. 후보자를 볼 때는 공약 실천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나랑 가까이 있는,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중점적으로 살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나온 후보간 네거티브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 사회의 리더상은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이라고 말한 이씨는 “서로 비방하고 네거티브 하는 모습들을 보면 아쉽기만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 “주변에 투표를 안하겠다는 친구들도 있다. 선거를 크게 보지 않는 것 같다. 자기가 행사할 수 있는 게 한 표이다 보니 안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투표를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주어진 표는 하나이지만 이거 자체가 굉장히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씨에게 당선자들에게 바라는 점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잠시 고민하던 이씨는 “누가 되든 겉과 속이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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