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등록 첫 날 도지사 예비후보 5명 등록 완료
교육감 후보 2명 등록…오늘 6시 후보등록 마감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6·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4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일제히 등록했다.
이날 오전 9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과 대리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비례대표제주도의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은 제주도선관위 4층 체력단련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역구도의원 및 교육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은 제주시 지역구의 경우 제주도 선관위 4층 대강당, 서귀포시 지역구의 경우 서귀포시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대림(52), 바른미래당 장성철(49), 녹색당 고은영(32),무소속 원희룡(54) 제주도지사 후보가 후보등록 했고,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후보 등록 완료했다.
제주도교육감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65)와 이석문 후보(59)도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는 총 7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이들 모두가 후보로 등록할 경우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등록메시지를 통해 “선거 초입부터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편 가르기가 휭행하면서 이번 선거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며 “제주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사즉생’의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여론조사는 허수라고 생각하고 참고만 할 뿐”이라며 “도민들은 여론조사보다 정책에 관심이 있으며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마음을 읽고 지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토대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지금 제주도지사 선거는 패거리 기득권 구태정치를 일삼는 거대 두 후보의 싸움으로 도민의 삶을 위한 공약 및 정책 경쟁은 뒤로 밀리고 있다”며 “제주도정에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실천하는 것이다. 극심한 소득불균형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용과 개혁의 도정’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측에서도 이날 논평을 내고 “고 후보는 단순히 여성과 청년이라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며 “제주를 지키고 녹색바람을 불게 할 고은영의 녹색정치, 이제 본 선거를 기대하시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녹색반전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예비후보 기간에 적폐청산을 갈망하는 제주도민의 위대함을 만났다”며 “앞으로 4년은 위대한 제주도민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시키는데 온 힘을 쏟겠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
허영형 기자 hyh8033@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