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명예회원과 명예도민증 같다? 적폐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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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골프명예회원권 전수조사 필요 “일벌백계”
골프명예회원권도 양아들과 아버지 나란히 소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의원 신분에서 타미우스 골프장으로부터 명예회원권 수수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파장이 이는 가운데 우근민 전 지사도 양아들 문대림 후보와 마찬가지로 타미우수 명예회원권과 이외 테디밸리 골프명예회원권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홍원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들이 수수 명예골프회원권은 명예제주도민증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해 대도민 공분을 사고 있다. 제주도민들의 자존심인 제주명예도민증을 뇌물성 부정부패의 상징으로 인식된 명예골프회원권에 빗댄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전직 도의원A씨는 여당국회의원들의 발언과 관련, “명예도민증은 도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엄격하게 주어지는데 감히 어떻게 명예골프회원권과 비교 할 수 있느냐”면서 제주도민을 우습게 아는 집권세력들의 교만이 드러나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복수의 당원들은 “온갖 부정부패와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적폐 인물을 공천한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국회의 한 축인 여당 원내 대표라는 인사와 제주도민들이 뽑아준 도내 국회의원들이 문제를 왜곡해 덮으려고 한다”며 “그동안 자부심으로 지켜왔던 김대중 노무현이 남긴 정의롭고 행동하는 양심의 민주당 정신에 먹칠을 하는 행위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문대림 후보가 자신 말고도 명예골프회원권을 받은 인사들이 500명이 더 있다는 자료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도 사법기관의 전수조사로 명예골프회원권 수수자들을 낱낱이 밝혀 백계 해야 한다”는 여론도 빗발치고 있다.
제주골프장들의 명예회원권 문제는 금번 선거에서만 드러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골프장 개발과 관련한 부패의 고리가 드러난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500명의 골프명예회원을 발언이 "자신의 치부를 덮으려는 해명인지 고발인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 경력도 없는 문대림후보가 6개월 청와대 근무경력을 놓고 중앙정치권 인맥과 청와대 인맥을 공개적으로 내세우는 것을 보면 청와대와 중앙정치권 인사들과의 공짜 골프회동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문대림 후보는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시절 동료의원과 골프장 출입이 너무 잦아 주위에 눈총을 샀을 뿐만 아니라 도의회 의장 시절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도의회 관차를 이용해 라온 골프장 등을 출입하는 모습이 도민들에게 목격 되면서 사회적 비판을 받은바 있다.
부임춘 기자 kr2000b@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