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도일 작가 세번째 작품전···1~11일 산지등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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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담3, 홍도일 작품. | ||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 섬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과 쓸쓸함, 적막, 희망을 비단에 수묵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일화 홍도일 작가는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제주 산지등대갤러리에서 세 번째 작품전 ‘섬을 말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자연의 아름다운 대상을 수묵으로 표현하거나 옛 선인들이 제주를 노래한 글을 서예로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비단에 수묵으로 표현한 다수의 작품을 포함해 40여 점의 작품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홍 작가는 전통적 수묵화의 범주를 넘어 새로운 감각으로 현대성을 반영하고 한다.
시대정신을 아우르되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적 지평을 넓히고자 섬세하고 사실적인 기법을 선보인다.
그는 “나의 작품들이 언젠가는 ‘시를 읽으면 그림이 떠오르고 그림을 보노라면 시적 감흥이 일어난다’라는 북송시대 소동파의 말처럼 되길 고대하면서 작업에 임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 작가는 개인전 3회를 개최했으며 국내외 200회 이상의 단체전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제주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제주서예가협회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최지희 기자 jjihi@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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