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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설 보내셨나요

기사승인 2023.01.24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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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미지근해진 설 분위기 속에서도 가족 어른들께 세배하며 명절 정취를 느꼈다. 

민족 고유의 전통과 풍습에는 강한 힘이 있다. 나는 언제부턴가 명절 선물로 주택용소방시설을 드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세 번째부터는 ‘가족생활풍습’이 됐다. 내가 퇴직하고 내 딸이 나에게 명절 선물로 소화기를 선물해주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도 한다.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초기소화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평소에는 존재만으로도 안전의식을 고취 시켜주는 ‘든든한 선물’이다. 직업이 소방관이라 친척댁에 가면 실내장식보다는 소방시설이 잘 돼 있는가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 

소화기는 찾기 쉬운 위치에 있는지, 감지기는 올바른 위치에 있는지 등을 관심 있게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명이 다한 소화기나 감지기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때부터 명절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준비하게 됐다.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하다 보니, 뜻밖의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됐다. 바로 즐겁고 유익한 대화거리가 생긴다는 점이다. 명절에 삼가야 할 질문들이 많다 보니 대화거리가 부쩍 줄어든 요즘,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하면 할 말이 많아진다. 소화기 사용 방법과 감지기 설치 방법을 설명해주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꽃이 방 안을 가득 메운다. 

가족의 안전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번 설, 과연 안전하게 보냈는가. 부모님 댁에 노후화된 소화기나 감지기를 보고도 무심코 지나치지는 않았는가 되돌아보며 ‘든든한 선물’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양준환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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