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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성장한 일자리…질적 개선은 미흡

기사승인 2022.11.24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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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 늘었지만 임시·일용직 비중 많아
단기간 근로자 증가로 고용질 회복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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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양적 성장하고 있지만 질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 민상오 조사역이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의 고용회복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고용상황은 주요 지표 개선에 따라 양적인 측면에서 회복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2월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다가 올 2월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특히 고용률과 실업률은 2020년 크게 악화된 이후 올 들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세부적인 지표를 볼 때 질적 개선은 미흡한 상황이다.

제주지역 취업자는 2021년 이후 회복과정에서 고용안정계층(계약기간이 없는 상용근로자,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고용불안정계층(임시·일용근로자 및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등)은 감소하면서 표면적으로는 고용의 질이 개선된 것 처럼 보이나 계약기간이 없는 상용근로자는 신규입직자수 증가폭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고, 업종별로도 주로 건설업, 음식숙박업 등 경기민감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시간 근로자(주 36시간 미만)와 초단시간 근로자(주 15시간 미만) 비중이 모두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 회복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용불안정계층 내 단시간·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2019년 각각 42.0%, 12.9%에서 2021년 각각 54.9%, 16.6%로 증가하며 취약노동자의 고용의 질이 더욱 악화됐다.

민 조사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으로 산업구조 다각화 및 연령별 수요에 부합하는 일자리 육성을 제언했다.

민 조사역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 및 관광관련 서비스업종의 다각화 노력 확대를 통해 업종별 고용의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고령인구 비중 증가 및 청년층 인구 유출 등으로 공급측면에서 취업자수 둔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노동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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