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담1차 현대아파트 토유주 35명, 안전진단 신청
제주시, 다음 달 자문위원회 거쳐 실시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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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최근들어 제주지역에서도 노후 공동주택들이 앞다퉈 재건축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해안도로변 용담1차 현대아파트도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제주시 관내 건축된 지 20년이 지나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공동주택은 총 36곳으로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노후 공동주택 증가에 따라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용담1차 현대아파트 토지소유자 총 260명 가운데 35명이 최근 제주시에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제주시는 최근 용담1차 아파트의 재건축 신청 안전진단을 신청함에 따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재건축 여부를 판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용담1차 현대아파트는 31년 전인 1991년 2월 17일 준공된 공동주택으로 7층짜리 건물 5개 동에 총 252세대, 상가 18곳이 입주해 있다.
제주시는 오는 2월 초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열어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용담1차 현대아파트에 대한 전문가들의 현지조사에서 안전진단 실시가 결정되면 안전진단 업체가 건물의 구조 안전성, 건축마감과 설비노후도, 주거환경, 비용분석 등을 검토해 재건축이나 유지보수 등을 판정한다. 이때 비용은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
한편 지금까지 제주시에 재건축을 위해 안전진단을 신청한 공동주택은 재건축이 진행중인 이도주공1단지아파트와 이도주공2·3단지, 제원아파트 등을 포함해 7곳이며 이 가운데 안전, 설비 등에서 안전진단 실시가 이르다고 판단된 아라동 염광아파트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전진단이 실시됐다.
문의=728-3061.
한애리 기자 pearl8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