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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재개한 축제…엇갈리는 ‘평가’

기사승인 2021.11.21  1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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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최남단 방어축제’ 진행
‘저렴한 값’ 호평 속 적은 물량·프로그램 부재 질타

   
▲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 관계자가 임시 수조에서 방어를 건져올리고 있다. 이서희 기자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에 맞춰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제주지역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가 지난 15일부터 방문객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열리는 축제가 반갑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준비가 부족하다는 혹평이 나오는 등 조심스럽게 재개한 축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 오후 찾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장. 

축제 관계자가 횟감으로 쓸 방어를 임시 수조에서 뜰채로 건져올리자 방문객들의 시선이 쏟아졌다. 축제 관계자가 건져올린 거대한 방어는 조리장에서 즉시 손질돼 방문객들에게 팔려나갔다.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비대면 판매와 대면 판매가 병행되는 행사장에서 방어 한 접시 가격은 1만원으로 책정됐다. 방어와 함께 ‘방어 사촌’으로 불리는 부시리도 한 접시에 1만원에 판매된다.

행사장에서 만난 김모(56·경기)씨는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방어 축제가 다시 열린다고 해서 행사장을 찾았다”며 “비싼 방어를 부담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신모(36)씨도 “방어 손질 장면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코로나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축제가 열려서 좋다”고 전했다.

이처럼 방어축제의 재개를 반기는 이들도 있지만 일각에선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도민 A씨는 “지난 17일 방어축제장을 찾았는데 부시리만 팔고 있었다”며 “마을 주민 분들이 예년만큼 방어가 잡히지 않아서 그렇다는데 아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도민 B씨도 “축제라고 해서 갔는데 판매 부스만 있어 아쉬웠다. 프로그램이 하나도 열리지 않는데 축제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판매 부스에서 방어는 살 수 없었고 부시리만 구매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방어 어획량이 예년보다 적은 탓에 축제 초기 방어를 사지 못 하고 돌아간 방문객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어획량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년 만에 마련된 이번 방어축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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