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확진자 1220명…감염 요인 다양화 방역망 ‘촘촘’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를 방문한 입도객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하루동안 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7일 오후 5시까지 5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른 제주지역 누적확진자 수는 122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6일 확진자 8명 중 3명이 타 지역에서 제주도를 방문한 입도객으로 확인돼 외부요인으로 인한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이렇듯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감염 전파 가능성을 지닌 위험 요인이 다양화 되면서 이에 대응해 방역당국이 방역망을 촘촘히 다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17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3분기 시행 계획 발표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총 40만258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임산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을 제외한 18세 이상 도민 등 접종대상(57만5116명)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다.
우선 도는 오는 19일까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7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3분기 접종대상별 계획에 맞춰 구체적인 인원과 대상 등 시기 등을 세부적으로 수립 중”이라며 “집단 면역 형성으로 일상 회복에 하루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맞춤형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별로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허영형 기자 hyh8033@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