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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도두항에서 SUV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13분께 제주시 도두항 물양장 북쪽 100m 해상에 A(30)씨가 타고 있던 QM6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
전조등을 켠 차량이 바다 쪽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본 행인이 119에 신고했다.
해경은 수중 수색작업을 벌여 A씨를 육상으로 끌어 올렸다.
A씨는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경은 같은 날 새벽 2시15분께 크레인을 동원해 A씨의 차량을 인양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가족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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