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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도정, 제2공항 순리 따라야 한다

기사승인 2020.08.09  15: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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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도정이 제2공항과 관련한 도민 의견 수렴을 반대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반()한다. 도민사회와 정치권,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과 사업주체인 국토교통부까지 도민 의견 수렴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유독 원 도정만 찬·반 의견 수렴을 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지금은 주민의 뜻에 따르는 시대다. 사업 강행 일변도였던 국토부가 결국 도민 찬·반 의견 수렴 요구를 수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더 이상 대통령이나 중앙부처,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독재시대도, 권위주의 정부 시대도 아님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원 도정의 일방적인 제2공항 추진은 가장 중요한 주민(국민)에 의한 정치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외면했던 시대적 행태와 유사하다. 원 도정은 지난 6일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가 채택한 2공항 갈등 해소 방안 추진 계획을 적극 수용해 도민 여론 수렴 일정에 동참해야 한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의 도민 의견 수렴을 전제로 한 2공항 갈등해소 방안 추진 계획마저 반대하는 것은 도민의 뜻을 무시하겠다는 말밖에 안 된다. 2공항 건설 여부를 찬·반 여론 수렴을 통해 결정해야 하는 것은 이제 대명제로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원 도정이 사업 추진을 전제로 도의회의 의견 수렴과 별도로 독자적으로 도민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것은 도민과 도의회의 뜻이 어떻든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엄포나 다름없다. 아무리 원 도정의 입장에서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해도 찬·반 갈등이 첨예하면 도민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난제를 푸는 데 순리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2공항의 순리는 건설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도민 여론 수렴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제2공항 의견 수렴을 줄곧 건설 강행을 고수해 온 원 도정의 자존심과 결부시켜서도 안 된다. 도민 갈등을 원 도정의 체면과 치적 또는 개인적·정치적 소신 때문에 풀지 않고 가는 것은 현재도, 미래 세대도 원하지 않을 일이다.

제주신문 jejupres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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