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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지키는 수문장…제주목성 입구서 통행 관리

기사승인 2020.08.06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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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KBS 제주방송총국 돌하르방

□ 돌하르방은 수호신

 돌하르방은 동그란 두 눈, 굳게 다문 입, 벙거지 모자를 쓴 제주 화산암(현무암)으로 만든 제주 수호신이다. 돌하르방은 육지에서 장승을 두고 벅수·벅시·법수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명칭으로 보이지만 우석목·무석목·옹중석은 무슨 뜻인지 정확치는 않다.

 돌하르방을 장승과 비교해보면, 장승의 경우 손의 표현이 생략되게 마련인데 돌하르방은 왼손과 오른손의 위치가 일정치는 않으나 반드시 두 손으로 가슴이나 배를 감싸고 있다. 또한 장승은 이가 보이는 데 반해 돌하르방은 입을 다물고 있어 이가 보이지 않는다. 장승과 돌하르방은 생김새뿐만 아니라 기능도 약간 다르다. 장승이 신앙적 기능이 강한 데 비해 돌하르방은 성곽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과 깊은 관련이 있다.

 돌하르방은 제주목·정의현·대정현의 읍성 주위에 집중돼 주변 마을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점으로 돌하르방이 주로 읍성 수호신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몸통에 정낭을 걸쳐놓았던 구멍이 있는 돌하르방도 있어 수문장의 기능을 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 KBS 제주방송총국

 KBS 제주방송총국은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방송공사의 지역방송총국이다. 2012년 12월 31일을 기해 KBS 모든 방송 시스템이 디지털로 전환돼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가 개막됐다.

 이에 앞서 제주도에서는 2011년 6월 29일을 기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험방송 성격을 띤 디지털 방송이 전면적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그때 까지 비좁고 오래된 제주방송총국 시설로는 디지털방송시대에 부응하기가 어려워 새로운 시설이 요구됐기에 디지털방송이 실시되던 것과 때를 같이해 새로운 청사를 기공했다. 3년 가까운 공사 기간을 거쳐 2014년 3월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제주방송총국은 제주지역 어민들이 먼 바다에 나가 조업 할 때 이용했던 목선 ‘덕판배’를 형상화해서 지하 2층, 지상 5층 구모로 400여 석의 공개홀과 스트디오, 야외 공연 시설과 로비 전시실, 시청자 인터넷카페, 시청자 열린마당 등이 마련돼 제주도민들의 문화지킴이 명소로 자리할 수 있게 됐다.

 

□ KBS 제주방송총국 돌하르방

 동문 밖 성을 당당히 지키던 돌하르방은 현재 제주대학교 박물관 앞에 2기, 제주시청에 2기, KBS 제주방송총국 신관 앞에 2기,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앞에 2기가 옮겨졌다. 돌하르방이 서 있던 자리를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유일하게 돌하르방 위치를 알 수 있는 사진은 겨우 2장 정도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어 이를 짐작하게 할 뿐이다.

 현재 KBS 제주방송총국 신관 정문 앞에 세워진 돌하르방은 구 KBS 현관 주차장과 마주보는 곳에 세워졌던 돌하르방을 옮긴 것으로 좌측에 민속자료 제2-17호, 우측에 민속자료 제2-18호가 그대로 현 신관 정문에 좌측에 제2-17호, 우측에 제2-18호가 제대로 옮겨 진 것은 천만 다행이나 옮기는 과정에서 돌하르방 받침대가 약간 허술하게 관리되다 보니 시멘트로 고정시킨 부분이 눈에 거슬리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원 제주목성 돌하르방은 8기가 한데 모여 4기 씩 S 자 형태의 골목길에 30m 정도 떨어져 서 있어 1차 검문소, 2차 검문소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정의현성과 대정현성의 돌하르방은 4기씩 두 쌍이 마주보며 성문 입구 근처에 세워져 사람들이 제주목성을 드나드는 것 보다 수월하게 성문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제주목성 안에는 목사가 업무를 보고 있어 경비가 강화됐을 것이며 정의현성과 대정현성 안에는 현감(목사 보다 낮은 계급)이 업무를 보고 있기에 성을 지키는 경비도 조금 약한 수준이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제주목성과 정의현성, 대정현성 입구에는 성루가 세워져 통행을 관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 돌하르방 코로나 19 수칙

 더워질수록 시민들이 냉방기기가 있는 실내나 바다를 찾는다는 점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 날씨가 선선할 때만해도 산책, 등산, 캠핑 등 야외를 조심스레 찾았던 시민들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내 놓고 해수욕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해수욕장에 갈 때는 마스크와 거리두기, 개인위생 관리에 좀 더 신경 써 나와 가족 사회와 국가에 누가 되지 않게 철저한 개인 관리가 중요함을 명심 하거라.

글·사진= 장영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소장)

   
노을에 젖은 kbs 제주방송총국 모습.

제주신문 jejupres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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