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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방안 엇박자

기사승인 2020.08.06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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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 제2공항특위 갈등해소 방안 추진계획 채택
도, 비협조 입장 고수…특위, 원희룡 지사와 간담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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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방안에 대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향후 도와 의회의 도민의견 수렴 절차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6일 오후 제10차 회의를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방안 추진계획 채택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특위가 마련한 갈등해소 추진계획은 1단계로 공론조사, 심층여론조사, 주민투표 등 도민 의견수렴 방안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단계로 도민사회 의견 수렴에 따른 특위 활동 방안 설정과 향후 도민 의견 수렴 진행 방법에 대해 제2공항 제주도, 국토부 및 찬반 단체와 논의하는 계획을 담고있다.

이달 둘째 주까지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 자문위원 자문을 거친 뒤 이달 마지막 주까지 도민의견 수렴 방안 마련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9월 첫째 주에 추진 방법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추진 일정 계획도 담겨있다.

이번 추진계획은 당초 지난달 30일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제주도가 도의회의 여론수렴 방식에 부정적 입장을 내놓으면서 심사가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이날도 특위는 도민 의견수렴 과정에 제주도의 동참을 요구했지만 도는 제2공항 추진 의지를 명확히 하며 특위의 추진계획에 대한 비협조적 입장을 고수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상헌 제주도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제주의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을 제2공항 건설로 보고있다”며 “특위가 제시한 의견수렴 대안들은 의사결정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예시된 방식이 선택된다면 함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기간은 특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두달정도는 도 차원에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설명회, 간담회,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가급적 비대면으로 도민 우려사항, 상생방안 등에 대해 집중해서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날 특위는 안건 처리를 더 이상 미룰수 없다는 판단하에 도의 동의 없이 추진계획을 채택하며 원희룡 지사와의 공식 간담회를 집행부에 요청했다. 

특위와 원 지사의 간담회 결과에 따라 도민의견 수렴 추진 계획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어 간담회 개최 여부와 결과에 도민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영형 기자 hyh8033@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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