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오는 20일까지 52곳 대상...올해 사업체 1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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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오는 20일까지 분말·환 형태 제품을 생산하는 업소 52곳에 대한 전수점검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분말·환 형태 식품 제조 시 쇳가루가 등 이물이 혼입된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새싹보리, 백년초, 감귤, 녹차, 양배추, 멸치 등 농·수산물을 분말 또는 환 형태로 생산한 제품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금속성 제거장치 설치 ▲원료보관실, 세척실, 판매시설 등 위생관리 ▲유통기한 경과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기타 식품위생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제주시는 업체별 생산량이 가장 많은 1개 제품을 수거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이물 및 식품의 기준·규격 적합여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을 대상으로 전량 회수·폐기 처리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는 업소 1곳을 적발해 해당 업소가 유통하는 제품 및 창고보관품 11.8㎏을 압류·폐기한 가운데 업소의 분쇄기는 전량 교체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분말 또는 환 형태 제품을 구입했는데 쇳가루가 의심될 경우 가정에서 직접 물로 희석해 쇳가루 침전물이 나타나거나 자석에 접촉했을 때 달라붙는 물체가 발생하는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부적합 제품을 발견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나 제주시 위생관리과(728-2631~3)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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