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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팔던 갈치, 지금은 처리 고민

기사승인 2020.08.03  17: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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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장 형성에 올해 갈치 조업량 전년보다 크게 늘어
소비수요 한정돼 가격 폭락 우려…조업 포기 걱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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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갈치가 잡히지 않아 주름살이 늘어가던 제주 어민들이 이번에는 풍어를 걱정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어장 형성으로 올해 갈치 조업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갈치 위판 실적은 위판량 8715t·위판액 1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011t·710억원) 보다 위판량은 74%, 위판액은 86%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제주지역 갈치 위판량이 크게 증가한 데는 지난 4~5월 제주 연근해 및 동중국해 해역에서 갈치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갈치가 계속해서 제주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어획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귀포수협에 위판되는 채낚기 갈치는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먼바다에서 조업해오는 냉동갈치 물량도 크게 증가했다.

갈치 물량은 늘었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 소비가 더딘 선상 냉동갈치는 대부분 수협이 수매하고 있는데 서귀포수협의 경우 가지고 있는 냉동창고가 이미 꽉 찬 상태다. 당장 다른 창고를 임대해 수매 물량을 보관해야할 상황이다.

수협이 수매를 통해 가격지지에 나서고 있지만 조업량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판매가가 더 떨어질 경우 갈치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귀포수협 관계자는 “갈치 조업량은 늘고 여기에 선상 냉동갈치 물량까지 쌓여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아니더라도 갈치 소비수요는 한정적인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가격 폭락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부와 제주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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