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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를 통해 배우는 교훈, 청렴

기사승인 2020.08.02  18: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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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전 쯤 전남 강진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유배생활 중 10년을 보낸 곳으로 다산의 인생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특히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아름답고 소박한 산길을 걸으며 정약용의 정신과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청렴의 상징이 된 다산 정약용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정조의 총애를 받아 국가 최고 정책을 수립하는 고위공직자였으며, 18년간의 유배생활동안 목민심서 등 막대한 저서를 남긴 학자였다. 그 분야도 다양해 정치 뿐만 아니라 경제와 문학, 의술과 범죄학까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 천재 중 한명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최고의 저서라 할 수 있는 목민심서는 정약용이 57세에 유배에서 풀려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과 학문을 정리해 총48권 16책으로 구성해 만들어졌다. 조선후기 지방행정의 지침서라 할 수 있는 이 책에는 우리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수록돼 있다. 그 중 율기(律己)편에 기록된 청렴과 관련된 귀감이 될 글들을 인용하여 보고자 한다.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다. 크게 탐하는 자는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까닭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목민관들이 인격을 수양해 청렴한 선비가 돼야 하고 공무에 성실하게 봉사해야 하고 애민정신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베풀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봤다. 200여 년 전 관직은 백성을 다스리기 위한 자리로 여겨졌던 시대에 쓴 책이지만, 오히려 현재 모든 공직자의 윤리에 적용되는 구절들이다.

 공직자의 핵심은 청렴임을 200여 년이 넘은 교훈을 통해 다시 한번 되돌아볼 때다.

김수정 제주도 물정책과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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