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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하고 막으니 더 숨어드는 ‘텐트족’

기사승인 2020.07.28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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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적한 산책로 정자에 무단 점거 눈살
교량 밑 아찔한 불법 캠핑에도 계도만

   
▲ 지난 주말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인근 산책로에 텐트가 무단으로 설치돼 있다. 이서희 기자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국유지와 사유지에 무단으로 설치된 텐트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정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숨어드는 텐트족에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또 위험한 야영을 즐기는 캠핑족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해송 숲에는 무단 설치된 텐트들이 사라져 있었다. 그동안 해송 숲은 ‘장기간 알박기’(장박) 텐트들에 몸살을 앓아왔다. 텐트 내 불법 취사행위와 환경오염 등이 일상화되면서 단골 민원 대상이 됐다.

그러던 중 제주시 이호동이 소나무 숲에 해당화와 나무수국을 대거 식재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되면서 얌체 캠핑족들은 소나무 숲에 텐트를 설치하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얌체 캠핑족들은 행정의 단속과 꽃을 피해 한적한 산책로로 숨어들고 있다.

실제 일부 캠핑족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정자를 점령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제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무단 야영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또 장맛비가 이어진 지난 27일에는 제주시 이호동 인근 교량에 텐트가 무단으로 설치돼 있었다. 불어난 물에 텐트가 휩쓸리기라도 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야영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 같은 얌체 캠핑족 문제가 지속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불법 캠핑에 대한 계도 뿐만 아니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으로 이어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야영과 취사를 하는 것은 계도를 통해 제한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과 함께 사용하는 정자나 산책로를 텐트로 막는 행위는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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