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제주공항 직항 노선 입국자 0명
2개월 연속 전무…“예년 수준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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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입국 승무원보다도 적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팬데믹)으로 입국 시 2주 격리 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외국인의 방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공항 등 공항·항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인원은 3만861명으로 이 중 관광객은 6111명이다. 사업 목적은 435명, 공무 목적 253명, 유학·연수 2192명, 기타 2만1870명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에 포함된 항공기·선박의 승무원은 1만2864명이다.
이는 국내 입국자 중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기·선박 승무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전체 입국자 3만861명의 입국 경로를 보면 2만5410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고 김포공항은 25명이다.
직항 여객기로 제주공항으로 들어온 관광 목적 외국인은 0명이었다. 제주공항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외국인 입국자가 전혀 없었다.
일부 국가가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국경을 풀어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최근 하루 신규 환자가 5만명이 넘으며 다시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당분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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