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
ad27

불법 개조 차량 굉음에 “잠 못 이룬다”

기사승인 2020.07.07  17:14:28

공유
default_news_ad1

- 무허가 튜닝 적발 건수 2017년 365건서 지난해 620건 급증

article_right_top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차량 굉음에 놀라 깬 적이 한 두번 아니죠”

제주시 노형동에 살고 있는 고모(38)씨는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와 차들이 내는 소음으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고 씨는 “열대야가 오기 전, 냉방비를 아끼기 위해 밤마다 창문을 열고 있는데 이따금 들려오는 굉음에 깜짝 놀란다”며 “밤 시간대 불법 개조된 차량배기음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일반 차량 소음이 아니라 무언가 터지는 듯한 엔진 소리가 너무 무섭다”며 “창문을 열고 싶어도 밤에는 어쩔 수 없이 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야간시간대 소음 피해를 주는 차량 불법 개조가 활개를 치고 있다. 해마다 불법개조로 적발되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소유주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제주시에 따르면 불법 개조 차량 적발건수는 2017년 365건에서 2018년 55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620건 집계되는 등 해마다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 튜닝한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현행 이륜차 소음 배출허용 기준은 배기음 소음이 100dB 이하일 경우에는 승인 절차를 거쳐 개조가 가능하지만 불법 개조시에는 자동차관리법 위반에 해당돼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 개조한 차량과 오토바이에 대한 처벌 규정은 있지만 단속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특히 밤시간대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오토바이나 차량의 경우 현장 적발이 어려워 피해를 입는 시민들이 국민신문고 등으로 신고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장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 관계자는 “불법 개조 차량 적발은 대부분 국민신문고로 접수되는 경우가 많다”며 “인력 부족 등으로 현장 단속이 어려워 소음 등 피해를 주지 않도록 차량 소유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28
default_news_ad3
ad29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ad30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1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