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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쁘다. 그래서 모든 일들이 빠르게 처리되는 것을 원한다. 하지만 빠른 처리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느린 처리방법을 원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란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행정기관을 방문, 본인확인 후 도장 대신 서명을 통해 확인서를 발급해 각종 절차와 거래관계 등에서 인감증명서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012년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가 도입됐지만 오랜 관행 등으로 인해 매매, 교환 등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은 여전히 인감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며 인감증명서와 본인서명사실확인서의 장·단점 등에 대한 관심 부족 등으로 그 정착이 쉽지 않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감과 달리 사전에 등록하지 않아도 신청할 때마다 직접 본인이 자신의 이름을 전자서명입력기에 서명해 즉시 발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서명만으로 발급이 가능하며 대리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인감증명에 비해 편의성과 안전성이 더 높다고 할 것이다.
또한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한번만 이용 승인을 받으면 정부24에서 언제든지 전자본인서명확인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현재는 서명에 의한 경제활동이 보편화 돼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이용해 보기를 기대해 본다.
김한영 도두동 주민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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