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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변호사 피살 재수사 주목한다

기사승인 2020.07.01  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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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 전 도민사회에 충격을 안긴 이승용 변호사(당시 44) 피살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됐다.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밝혀질 수 있을지 도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SBS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이 사건을 재조명했다. 방송에 나온 김 모씨(전 유탁파 행동대원)“199910월 당시 두목인 백 모씨로부터 범행 지시를 받고 손 모씨를 통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제주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은 이 살인사건의 교사범이라는 김 씨의 주장을 토대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 변호사는 1999115일 오전 648분께 제주시 삼도2동 제주북초등학교 부근 사거리에 주차한 자신의 쏘나타 차량에서 숨진재 발견됐다. 특히 당시 이 사건은 청부살인의 의혹이 불거졌었지만 범인을 검거하는데 실패했다. 김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청부살인일 가능성이 높다.

 방송 제작진은 당시 유탁파가 도지사 선거(1998) 등 정치 개입을 의심하고 우근민 전 지사를 인터뷰했다. 하지만 우 씨는 해당 청년을 알지 못하고 유탁파 개입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단순 살인인지, 원한에 의한 살인인지, 청부살인 여부 등 진상을 분명히 밝혀내야 한다.

 물론 경찰의 재수사는 순조롭지 않을 것이다. 살인 교사범이라는 김 씨가 동남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만난다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수사진의 해외 현지 파견 수사가 쉽지 않다. 하지만 경찰은 작은 실마리라도 잡은 이상 끝까지 사건의 실체를 확인해 내야 한다.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재수사 성과로 만회하고 실추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제주신문 jejupress@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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