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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의 가치는 실천하는 데 있다

기사승인 2020.06.30  1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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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이 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때쯤 신규 공무원이던 나는 친절과 적극행정을 나의 청렴 실천의 행동으로 삼고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다짐과 달리 업무를 하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청렴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가끔 업무가 바쁠 때는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하지 못하거나 답변을 즉시 드리지 못한 적도 있었다. 청렴이란 말은 쉽지만 실천이 쉽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최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는 청렴과 친절에 관한 시책 세가지를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첫째, 도움벨이다. 도움벨을 설치해 언제든지 민원인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해결하고 있다. 둘째, 친절우산과 소리함 비치다. 비오는 날 우산이 없는 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언제든지 민원사항을 적을 수 있는 소리함을 비치했다. 셋째, 부재중 팻말이다. 담당자가 부재 시 이를 알려줌으로써 혼란을 방지하고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보건소에서 함께 일하는 공직자분들이 청렴을 실천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나 또한 세 가지 시책을 실천하면서 청렴을 다짐하고 있다.

 ‘행동의 가치는 그 행동을 끝까지 이루는 데 있다’라고 칭기즈칸이 말했다. 청렴 또한 계속해서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청렴했다고 해서 당장 누가 알아봐주지 않을 수 있지만 내가 훗날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봤을 때 스스로에게 떳떳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걸로 그 행동이 가치 있었다고 생각되지 않을까 싶다.

오성희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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