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관광 2주 연속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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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 주말 관광객이 2주 연속 3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객 회복세를 찾는 듯 했지만 제주에서 단체여행을 한 관광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어둡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만449명으로, 지난 22일 3만708명에 이어 3만명을 돌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같은 달 30일 2만9344명, 31일 2만7532명 등 주말의 경우 전주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단체 관광객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관광 회복에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다.
제주지역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A씨는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이 하나 둘 차는 모습을 보였지만,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 보도 이후 취소 문의가 잇따랐다”며 “여름 예약률이 한해 매출을 좌우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도두동 인근 해안도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인근 가게에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인근 가게 모두 손님이 끊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최근 매출이 조금씩이나마 오르는 듯 했는데 한 번의 확진 소식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으니 허무하다”고 말했다.
윤승빈 기자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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