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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청 파수꾼을 다짐하며

기사승인 2020.04.05  17: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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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시험과 면접을 준비하며 ‘청렴의 중요성’을 수 없이 마음에 새겼었다. 꿈에 그리던 공직생활을 시작할 때는 ‘청렴’이란 덕목을 갖추려는 의지도 넘쳤다. 그러나 요즘 바쁜 업무로 청렴 의식이 희미해졌음을 느끼고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공무원이 청렴하지 못해 신뢰를 잃는다면 도민들이 도정에 만족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청렴이란 공직자의 본래 직무이고,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이 떠오른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청렴을 실천할 방법이 없을까 라는 질문 끝에 내가 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생각났다.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청렴을 적용해 거창한 청렴보다는 ‘소확청’(소소하지만 확실한 청렴)을 실천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청렴의 기본 2가지를 잘 해보기로 했다. 첫째는 청탁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특혜를 받고자 하는 마음을 없애는 것, 둘째는 ‘친절하자’다. 비록 누가 알아줄 만큼의 큰 변화는 없겠지만 일상에서 소소하게나마 청렴을 실천한다는 만족감이 생겨났다. 모두가 강조하는 청렴의 일상화는 이렇게 작은 것을 실천하고 얻어지는 만족감에서 시작한다고 느꼈다.

 나아가 비록 ‘소확청’ 파수꾼으로서 거창한 청렴은 아니지만 청렴의 기본을 잘 지키는 미묘한 변화로 도민 누군가는 행정 만족감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뿌듯한 상상도 해봤다. 나의 만족감과 혹시 모를 도민의 만족감을 위해 마음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매일 업무 시작 전 스스로 소확청을 실천하자고 다짐해 본다.

변동수 제주도 청렴혁신담당관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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