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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코로나19 긴장 끈 풀렸나

기사승인 2020.03.30  18: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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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수업에도 등교해 ‘술판’ 문제
교수들도 시국 맞지 않는 출장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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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교육계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작 대학가의 긴장은 풀려있다는 지적이다.

30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지난 16일 개강을 시작으로 2주차인 현재까지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의 영향인지 학생들을 통제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비교적 시간이 넉넉해진 학생들 중 일부가 모여 교내에서 ‘술판’을 벌이는 등 정부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제주대에서 만난 학생 A씨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도 문제시 됐는데, 개강 이후 학생들이 꽃놀이를 즐기러 학교를 찾고, 친구들과 함께 술판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통제되고 있지만, 지난주까지 확연했던 풍경”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대는 도내 벚꽃명소 중 하나다. 또 교내 곳곳 명소들이 많아 봄이되면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그것이 코로나19 여파가 퍼지고 있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 차원에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정작 학교에 등록된 학생까지 통제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학생 뿐 아니라 교수들의 잦은 출장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확산 시국에도 교수들의 출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현재 해외, 대구·경북 지역 뿐 아니라 타지역에서 입도한 학생들 역시 전수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대에서 근무하는 B씨는 “각종 학회와 회의들이 취소·연기되는 등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교수들의 회의명목인 도외출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타지에서 오는 학생들은 격리도 하고 조사도 하는데 곧 대면수업을 앞둔 교수들이 자제하지 않는 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교육부가 초·중등 개학 연기를 잇따라 검토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부 방침인 상황에서 대학가의 이런 행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윤승빈 기자 sb@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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