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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기사승인 2020.02.27  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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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노지감귤 출하가 시작되는 10월이 되면 초기 감귤 시장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제주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운다. 일반 조생감귤 출하에 앞서 출하되는 극조생감귤 품질과 출하가격 형성이 그해 감귤시세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극조생 품종은 조생감귤보다 수확시기가 빠른 계통을 일컫는데 나무 크기가 작고 나무 자라는 힘이 약하다.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조생감귤의 80~90% 수준이며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당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고, 9월 기상여건에 따라 착색과 품질이 좌우되며 출하시기에 기온이 높아 부패가 많고 저장력도 낮다.

 특히 극조생감귤 출하 초기에는 높은 가격이 형성되지만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30~40년 전에 심어진 산천3호와 암기 같은 오래된 품종과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심어진 일남1호 품종은 극조생 감귤의 품질 저하에 주요인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극조생감귤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우량 품종으로 갱신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일반조생에서 극조생으로 품종을 전환하거나 새롭게 극조생 감귤원을 조성하다면 재배면적 조절 실패로 몇 년 후 유통 및 가격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오래전 가전제품 광고 문구에서 감귤산업을 안정화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선택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유행을 쫓아가는 품종선택이 아닌 시기별 분산 출하와 노동력 안배를 위한 다양한 품종 선택을 통해 제주 감귤농가들의 신명나는 가을, 풍년이 되어도 함박웃음이 가득할 날을 희망해 본다.

송상철 감귤전문지도회 회장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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