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企중앙회, 어제 ‘원 지사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현동수 회장 “이호유원지 등 표류 사업 추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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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침체된 제주의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민자 투자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해당 사업에 도내 업체 참여도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9일 오후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 물류센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원 지사, 고상호 제주중소기업회장 등 현지 중소기업인과 도청 및 정부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동수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은 ‘제주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사업 조속추진 및 도내 업체 참여 확대’를 원 지사에게 건의했다.
현 회장은 “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악화로 건설업체의 경영 압박, 일자리 창출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도내 대형 민자사업의 중단과 투자유치사업 추진 지연으로 도내 건설경기 침체 지속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 이호유원지 개발사업 등 신규 민자투자 유치사업이 법적으로 조속히 착수 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 발주공사와 민자투자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의 관심과 적극 행정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 지하도상가 관리조례 개정, 도시형소공인집적지구 및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 제주도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근저당 해지,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구매 지원 등 제주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애로해소를 위한 14건의 과제들이 간담회 자리에서 건의됐다.
원 지사는 “불확실성이 큰 시기이지만 현장중심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중소기업인에 힘이 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