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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기후…제주 생태계 ‘악영향’

기사승인 2020.01.29  13: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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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 상승으로 아열대성 조류·어류 출현 빈번
병해충·생산 감소 등 농수산업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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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의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하면서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담은 ‘2019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생태계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8년(1961~2018년)동안 제주도의 연평균기온은 10년 마다 0.29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모든 계절에서 기온상승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열대붉은해오라기, 물꿩, 노랑배진박새 등의 아열대성 조류의 출현이 빈번해졌다.

또 아열대성 어종의 출현빈도 증가, 홍조류 확산에 따른 갯녹음 심화, 구상나무 등 아고산대 식물 피해증가, 조릿대의 고지대 점령, 벚꽃의 개화시기 변화, 양서류의 이른 산란시기 도래 등이 확인됐다.

이와 같은 변화는 농업과 수산업에는 직접 피해로 나타나고 있음도 확인됐다. 농업의 경우 병해충 문제와 외래 작물 등의 도입이 농업과 생태계에 공동으로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기후 변동성 증가로 농업피해에 대한 사전 예측이 어려워진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이 증가에 따른 지역 내 농업구조조정의 문제도 확인됐다. 수산업의 경우도 해수 온도 상승으로 아열대성 어종 출현빈도가 늘어나고 기존의 선호어종이 수온 변화로 이동함에 따라 어업활동에 악영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해의 경우에도 해수 온도 상승 등의 원인으로 해조류의 감소하고 갯녹음을 불러오는 홍조류가 증가함에 따라 소라, 조개, 전복 등이 생산량 감소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로 기후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악영향이 생태계 전반,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생태계 전반에 걸친 유의미한 변화와 피해가 확인된 만큼, 장기연구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기후위기 전담부서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서희 기자 staysf@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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