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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변화하는 에너지에 집중하다

기사승인 2020.01.14  17: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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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화가 '보스코 소디' 갤러리2 중선농원서 개인전

   
▲ 보스코 소디 작 '무제'.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자연이 스스로 변화하는 에너지를 관찰한 멕시코 화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주시 월평동에 있는 갤러리2 중선농원은 새해 첫 전시로 오는 3월 28일까지 보스코 소디 개인전을 마련하고 있다.

전시는 작가가 미국 뉴욕과 멕시코 오악사카 지역의 카사와비 작업실에서 작업한 결과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캔버스를 바닥에 수평으로 내려놓고 안료와 톱밥, 목재 펄프, 천연 섬유질과 접착제 역할을 하는 아교를 섞어 캔버스 위에 흩뿌린다.

시간이 흘러 두껍게 쌓인 물질들은 마르고 표면이 갈라진다.

환경에 따라 자연적으로 변한 이 모습이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도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재료를 섞는다.

이를 통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저마다의 개성을 고스란히 가지게 된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서 물질들이 스스로 변화하는 이 운동성이 작품을 완성하는 제일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는 캔버스에 쌓인 물질이 첫 균열을 보일 때 변화를 가만히 지켜본다.

이로써 자연과 시간의 변화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는 삶의 태도를 짐작케 한다.

갤러리2 중선농원 관계자는 “그의 작품은 자연 그 자체”라며 “공간성과 시간성, 윤택함과 척박함 그리고 딱딱함과 부드러움과 같은 자연의 모든 성질을 담고 있고 작품은 소리없이 관람자를 불러 세워 그들이 마치 자연을 마주 대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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